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 2B군으로 지정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발암물질 분류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아래내용에서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 이미지

 

IARC

 

IARC(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는 국제 암 연구 기관의 약자입니다. 세계보건기구인 WHO의 속한 국제암연구기구로 인체에 암에 대한 원인을 찾아내고 예방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하는 국제 보건기구 의 산하 기관입니다. 발암물질을 연구하여 공중보건에 대한 권고사항을 제공해 주는 기관입니다.

발암물질분류

 

IARC는 사람의 노출정도와 동물실험 등의 결과, 환경적 요인 등에 따라 발암물질은 다음과 같은 5개의 그룹으로 분류합니다.

 

▶ 1군 발암물질은 인체에 과학적 입증된 기준으로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물질을 말합니다. 122종으로 술, 담배, 햄, 소시지(가공육), 미세먼지, 라돈, 석면 술 등이여기에 속합니다.

 

▶ 2군에는 A와 B군으로 나뉩니다. 2A군은 인체에 암을 발생시킬 수 있는 물질이지만 동물 발암만 입증으로 확인된 물질을 의미합니다. 93종으로 튀김요리, 붉은 고기, 질소, 머스터드, 우레탄 등이 속합니다.

 

▶ 2B군은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물질을 의미합니다. 319종으로 가솔린, 김치, 피클, 절임채소, 휴대폰, 자기장, 전자파 등이 속합니다.

 

▶ 3군은 인체에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나 미분류된 물질을 의미합니다.

 

▶ 4군은 인체에 암을 발생시킬 수 없는 확인된 물질을 의미합니다.

 

세계보건기구 IARC 발암물질 분류

 

'아스파탐'이 2B군으로 발암가능 물질로 지정된다고 합니다. 좀 더 풀어 설명하면 발암 가능물질 2B군은 "암을 일으킬 수 있지만, 암과 연관이 있다는 인체 연구 자료 또는 동물 실험 결과가 충분하지 않을 때 매기는 등급"이다 보니 맨 처음 뉴스에서 발암가능물질 소식만 들을 때와는 위험정도의 느낌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1인 하루섭취량만 지키면 문제 될 게 없어 보입니다. 그럼 여기서 섭취량과 '아스파탐' 식품에 대해 살펴보고 오겠습니다.

 

 

아스파탐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나 더 단맛을 낼 수 있고 칼로리를 추가하지 않고도 단맛을 내게 도와주는 인공감미료입니다. 수많은 다이어트 음료, 무설탕 식음료, 막걸리, 빵, 과자, 쿠치 등 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이어트 콜라, 제로 콜라, 펩시 맥스등이 '아스파탐'이 함유된 음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스파탐'이 포함된 식음료의 종류는 약 6,000개가 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아스파탐'은 지난 수십 년간 사용되면서 안전 기관의 승인도 받은 인공감미료입니다.

 

IARC가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성과 관련된 연구를 약 1,300건이나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아스파탐'을 ‘암 유발 가능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하여 현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 더오픈 대학 소속 케빈 맥콘웨이 통계학 교수는 “IARC 분류로는 아스파탐의 실제 (발암) 위험성에 대해 알 수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IARC의 분류를 통해서 '아스파탐'이 2B로 분류되는 것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그리 강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증거가 강했다면 1A로 분류되었을 거라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IARC의 분류는 과거 혼란을 일으킨 바 있고 불필요한 불안을 조장한다는 비판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혼란과 비판이 있음에도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 2B군으로 7월 14일 발표를 한다면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권장섭취량을 지키고 건강한 음식을 찾아 내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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